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총력안보체제 구축과 학교의 역할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Security by the Park Chung-hee Government during the 1970s and the Roles of Schools

초록

1970년대 학교는 체제 재생산의 측면에서 볼 때 통치이념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인간형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사고와 태도를 개조하는 역할까지 책임졌다. 이를 위해 학교는 이념의 내면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장치들을 배치했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하며 학생들을 동원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학교는 체제 재생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 주된 요인은 역설적이게도 총력안보체제 자체에 있었다. 박정희 정부는 총력안보체제하 학교를 안보를 위한 동원기관이자 국가시책의 수행기관으로 전락시켰고, 이는 학교가 학생과 지역주민을 개조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신시대 총력안보체제는 자체 붕괴의 길로 나아간 체제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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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총력안보체제 구축과 학교의 역할
제목 (타언어)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Security by the Park Chung-hee Government during the 1970s and the Roles of Schools
저자
허은
발행일
2015
저널명
韓國史學報
60
페이지
425 ~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