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식생산체계 연구방법과 지식사회의 층위

A Research Method of Knowledge Production System and Layers of Knowledge Society in the Chosŏn Dynasty

초록

한 사회를 지식사회라고 한다면, 그 사회에서 개인 또는 집단의 주요한 판단·행위가 이루어질 때 그 원인을 인과적으로 추적해 들어갈 경우, 그 사회의 저변에 있는 일정한 지식체계가 핵심 원인 중 하나로 드러나게 된다. 조선에서 그 지식체계는 바로 조선유학이었고, 그러한 의미에서 조선은 조선유학이라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지식사회였다. 그리고 지식사회로서의 조선의 機制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사회의 현실 속에서 그 지식과 지식인이 어떻게 생산·재생산되는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그 지식 자체가 논의되고 만들어지는 층위, 그리고 그 지식이 입법·제도화되는 층위, 그리고 그것이 집행·실천되는 층위와 일상에서 그러한 지식이 경험되는 층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식은 각 층위에서의 판단·행위가 늘 참조하고 기준으로 삼는 것일 뿐 아니라, 각 층위에서 그 영향력을 통해 그 지식을 구현해 나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식사회의 기제는 바로 그러한 각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판단·행위의 원인을 인과적으로 추적해 들어갈 때, 근저의 지식체계와 만나는 점을 확인하고 그 지식체계의 층위별로 역할과 그러한 층위 사이의 상호 영향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이해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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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시대 지식생산체계 연구방법과 지식사회의 층위
제목 (타언어)
A Research Method of Knowledge Production System and Layers of Knowledge Society in the Chosŏn Dynasty
저자
김형찬
DOI
10.17948/kcs.2014..65.9
발행일
2014
저널명
민족문화연구
65
페이지
9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