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의학 전래 이후 인체관 변화의 향방 -청대 왕굉한(王宏翰)과 왕청임(王淸任)의 경우를 중심으로-

The Change of Body Conception after the Introduction of Western Medicine -Focused on Wang Hong-An’s and Wang Qing-Ren’s Cases in Ching China-
  • 김문용

초록

이 논문은 서양 의학이 전래된 이후 중국의 전통적 인체관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데 목표를 둔다. 주요 검토 대상의 한 사람인 왕굉한(王宏翰)은 유학과 의학 모두에 밝았던 사람으로서 주로 서양의학 지식의 수용을 통해 인체관의 변화를 도모하였다. 또 한 사람인 왕청임(王淸任)은 하층 무관을 지낸 업의(業醫)로서 42년간에 걸쳐 몸소 해부ㆍ관찰을 실천하고, 이를 토대로 기혈론 중심의 인체관을 전개하였다. 왕굉한은 사액설과 뇌주지각설 등 서양 의학 지식을 과감하게 수용하였지만, 그의 의학 및 인체관 전체는 여전히 전통적인 것과 많이 착종되어 있었다. 왕청임은 전통 의학의 해부ㆍ생리학적 기초를 좀 더 분명히 하고 뇌주지각설을 수용하는 점 등에서 진전을 이루었지만, 관찰의 부정확함과 기혈론적 선입견으로 인하여 각종의 착오를 낳기도 하였다. 이들의 시도는 비록충분히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더라도, 전통적인 의학 또는 인체관이 서양 의학 지식이나 해부학과의 창조적 결합 가능성을 많이 남겨 두고 있던 시기의중요한 사례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키워드

AnatomyQi-XueFour Body FluidsBrain-Centered Perception and KnowledgeHeart-Centered Perception and Knowledge해부학기혈론사액설뇌주지각설심군주설
제목
서양 의학 전래 이후 인체관 변화의 향방 -청대 왕굉한(王宏翰)과 왕청임(王淸任)의 경우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Change of Body Conception after the Introduction of Western Medicine -Focused on Wang Hong-An’s and Wang Qing-Ren’s Cases in Ching China-
저자
김문용
발행일
2011
저널명
시대와 철학
22
4
페이지
97 ~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