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난민-1306년 필리프 4세의 유대인 추방-

State and refugees: Deportation Orderof Philip IV against the Jews in 1306

초록

본 논문은 1306년 필리프 4세가 내린 유대인 추방령의 이유와 배경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를 포함한 중세 서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태도는 12세기 신앙심 심화와 더불어 배제와 차별의 성격으로 강화되어 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13세기 동안 필리프 2세는 유대인의 대부업을 인정하면서 이들을 전국적 차원의 왕권에 종속시켰고 루이 9세는 대부업 자체를 거부하면서 유대인의 기독교화를 강제했다. 어쨌든 이들의 정책은 늘 유대인과의 공존을 전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1306년 필리프 4세의 유대인 추방은 국왕 주권과 국가체제 확립을 위해 전격적으로 단행되었다. 유대인은 주권자인 국왕이 전국에 걸친 자신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이었으며 통치에 필요한 재정을 확충할 때 가장 쉽게 손을 뻗을 수 있는 존재였다. 그 결과 13세기까지 셀 수 없는 고난과 핍박에도 공존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유대인은 이렇게 해서 14세기에 국가에 의한 최초의 ‘난민’이 되고 말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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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와 난민-1306년 필리프 4세의 유대인 추방-
제목 (타언어)
State and refugees: Deportation Orderof Philip IV against the Jews in 1306
저자
홍용진
발행일
2020
저널명
프랑스사 연구
43
페이지
5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