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계암일록 』에 나타난 기후 관련 서술의 양상과 특징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Climate-Related Descriptions in Gyeam Ilrok of the 17th Century

초록

본 논문은 김령(1577~1641)의 『계암일록』에 나타난 날씨 관련 내용에 주목하여, 17세기의 기후 상황과 재난의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특히 『계암일록』의 기록 시기가 이른바 소빙기(Little Ice Age)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일기에 나타난 이상 기후 현상과 당시의 기후 변동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계암일록』에는 가뭄, 장마, 폭우, 추위, 서리 등 다양한 날씨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로 인한 자연재해가 백성들의 삶과 농업 생산에 미친 영향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김령이 토지 소유를 기반으로 한 재지 사족이었다는 점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따라서 그의 기록은 날씨와 농업 피해에 대한 체감적 인식을 통해 당시 기후 변화의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계암일록』은 기후 변화에 대한 사실적 증언이자, 당대 사람들이 실제로 체감한 날씨와 재난의 양상을 구체화한 일기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아울러 본 연구는 17세기 기후 재난이 삶과 농업에 미친 영향을 살핌으로써, 오늘날의 기후 변화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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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세기 『계암일록 』에 나타난 기후 관련 서술의 양상과 특징
제목 (타언어)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Climate-Related Descriptions in Gyeam Ilrok of the 17th Century
저자
이기대
DOI
10.17329/kcbook.2026.93.93.007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한민족문화연구
93
93
페이지
185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