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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인정하는 다문화주의적인 전제는 받아들이지만, 다른 한편 이 전제를 가지고는 문화들의 ‘사이’의 의미와 ‘사이’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간문화성’의 입장에서 문화의 문제에 접근한다. 문화는 그 자체로 존재하기보다는 과정적이며 구성적인 존재로서 현상하며, 현상된 문화들은 ‘사이(inter-, 혹은 in-between)’로 일컬어질 수 있는 관계의 망을 만들어 낸다. 본 연구는 우선 문화의 의미가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는 단위로서의 문화가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는 문화들 ‘사이’에서 찾아진다는 것을 제시한다. 그리고 ‘간문화적 능력’과 ‘간문화적 의사소통’ 개념의 맥락에서 ‘사이’의 영역이 문화들의 ‘소통’의 영역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본 논의는 ‘간문화적 능력’과 ‘간문화적 의사소통’의 외연을 확장시켜 문화의 의미를 정체성 형성을 위한 시민교육 내지는 정치교육의 맥락에서 탐구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문화는 독자적이고 고립된 실체가 아니라 교육을 통해 뒷받침되어진 정치적 행위의 맥락 속에서 ‘사이’에서 재구성될 수 있는 속성을 가진 하나의 현상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키워드
다문화주의; 간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초문화주의; 시민교육; 정치교육; 정체성; multiculturalism; interculturalism; transculturalism; civic education; identity
- 제목
- 간문화적 성찰과 시민교육 그리고 정체성 문제 고찰
- 제목 (타언어)
- Intercultural Reflection, Civic Education and Identity Problem
- 저자
- 최치원
- 발행일
- 2013
- 저널명
- 인문과학연구
- 호
- 36
- 페이지
- 375 ~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