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사르 시에 나타난 장미의 상징성 연구

Une étude sur la symbolique des roses dans la poésie de Ronsard

초록

여인을 장미에 자주 비유한 롱사르가 이 꽃을 타자에 대한 욕망의 거울 로 기능하게 만든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상투적인 의미를 넘어서는 상 징성을 장미에 그가 부여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에게서 장미는 아름다움 과 맺어진 생명력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여인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장 미는 단절을 거부하고 생명의 지속을 지향하는 시적 욕망을 대변하는 상 관물이 될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간극에 대한 소멸을 욕망하면서 나와 여인이 공감하게 되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상징성 역시 내포한다. 장미에 는 모든 것을 제 안에서 융해시킨다는 차원에서 불안한 속성이 있지만, 동 시에 그 안에는 모든 창조의 씨앗이 잉태되는 시원의 혼돈이 자리하고 있 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점에서 장미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은유이면 서 동시에 이질적인 것들의 경계가 무너진 세계를 창조하려는 시적 의지 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시간에 의해 소멸되지 않을 생명력 가득한 총체적 세계에 대한 욕망을 위해서라면 롱사르는 장미의 시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장미는 경계가 무너진 세계를 엿보려는 시인이 선택해야만 하는 대 상이었다.

키워드

Ronsard; rose; symbolique; empathie; créativité; 롱사르; 장미; 상징성; 공감; 창조성
제목
롱사르 시에 나타난 장미의 상징성 연구
제목 (타언어)
Une étude sur la symbolique des roses dans la poésie de Ronsard
저자
손주경
DOI
10.21651/cfaf.2024.89..100
발행일
2024-08
저널명
프랑스문화예술연구
권
89
페이지
100 ~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