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梅堂 李詹의 문예에 대한 관심과 산문세계

Lee Cheom's Interests in Literature and His Works
  • 서정화

초록

본고에서는 李詹(1345~1405)의 산문 중에서 문예에 대한 관심을 일별하고, 그의 산문을 긴장과 이완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첨은 성리학적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文翰과 밀접한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人事와 만물을 문학으로 형상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문예에 가진 관심이 동류들보다 강했다. 또한 原ㆍ辨ㆍ對ㆍ論ㆍ說ㆍ假傳ㆍ哀辭ㆍ雜文 등 각종의 문체를 다채롭게 창작하고, 11권 분량의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다. 그의 산문 세계를 조망하면, 먼저 유가의 기본 덕목 중에서도 특히 心, 信, 直 등을 강조하는 작품이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구호처럼 외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면밀하게 근원을 탐색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이것은 사물을 대하여 근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앎을 극대화시키는 格物致知의 정신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격변하는 시기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부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삶과 사물을 대하는 이첨의 유연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많았다. 그래서 그의 산문에는 일상에서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 그리고 호사로움이 아울러 배어 있었고, 심각하거나 우울하지 않고 오히려 정겹고 유머러스한 작품도 있었다. 다만 이첨의 산문 중에 주제가 산만하며 비약이 심한 작품이 더러 있으며, 나쁘게 말하면 가벼운 느낌이고 좋게 말하면 발랄하면서도 친근하여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 착종되어 있다는 점은 유감스러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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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雙梅堂 李詹의 문예에 대한 관심과 산문세계
제목 (타언어)
Lee Cheom's Interests in Literature and His Works
저자
서정화
발행일
2010
저널명
어문논집
62
페이지
201 ~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