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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승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그의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유교적 성격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삼국유사』에 수록된 최승로 관련 설화에는 그와 관음신앙의 연관성이 부각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최승로의 관련 설화는 「탑상」의 <삼소관음중생사>와 <천룡사>의 사찰연기설화에서 구체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 설화의 내용 가운데 중생사의 관음상은 그 영험함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천룡사의 중창과 관련된 최승로 가문의 이야기에는 고려 초기 신라에서 이주해온 육두품의 정치적 태도가 드러난다. 이러한 최승로 관련 설화를 통해, 최승로 가문의 성장과 고려 초기의 상황을 불교적, 역사적 측면에서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삼국유사』에 나타난 불교적 영험함이 고려에서도 발현되기를 염원한 일연의 생각과 연관된다. 즉 신라 말기 견훤의 침략에도 최승로가 관음의 영험함을 통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몽고의 침략과 간섭에 따른 국가적 위기도 불교를 통해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일연은 기구하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
Samguk Yusa; Choe Seung-ro; Choe Jae-an; Jungsaengsa temple; Cheonryongsa temple; Avalokitesvara belief; 삼국유사; 최승로; 최제안; 중생사; 천룡사; 관음신앙
- 제목
- 『삼국유사』에 수록된 최승로 관련 설화의양상과 특징
- 제목 (타언어)
- Aspect and Characteristic of Folk-tale Related to Choe Seungro of Having Been Recorded in 『Samguk Yusa(三國遺事: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저자
- 이기대
- 발행일
- 2013
- 저널명
- 어문논집
- 호
- 68
- 페이지
- 31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