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소재 문예물 연구 -1930년대 아동문예물의 이면과 문학적 전략 -

A Study on the children’s literary magazine Byeolnara - focused on Children’s literature and social discourse
  • 이근화

초록

아동문학은 무한한 상상력, 꿈의 실현, 아름다운 언어를 통해서 확보된다고 가정하기 쉽지만 『별나라』의 아동물은 실제로 이러한 요소들과 일정 정도 거리를 갖는다. 1930년대 『별나라』에 수록된 작품들은 아동문예물이지만 사실은 프로 문학 작가들의 리얼리즘 문학의 탐색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근대 조선 문학의 개성은 민족의 고유성과 언어의 예술성을 탐사하는 방향 이외에 사회적 ‘사실’의 영역을 탐구하는 프로문학 계열 작가들의 동시, 산문시, 장시 형태의 문예물을 통해 보충되었다. 아동문예지 『별나라』는 이들 프로 작가들에게 발표 지면을 확보해주었다. 즉 1930년대 중반까지 발간된 『별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조선 문학은 아동문학 주체의 수립, 내러티브의 도입, 장시 경향을 통해 리얼리즘 성격을 강화하였다. 문학적 주체의 현실적 경험과 고백이 어떻게 사회적 담론의 한 영역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실험이 아동문예물 창작의 근저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조선의 현실 속에서 아동이 ‘별나라’에 이르기 위해서는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했으며, 계급주의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 의식을 마련해야 했다. 리얼리즘 작가들에게 문학은 이러한 사회적 난제를 직시하고 그것을 조정하는 수단 이상이 될 수 없었다. 현실 사회에서 사실의 영역을 탐사하고 현실 문제를 개선하려는 문학적 의지의 발현 속에서 아동문예지『별나라』 의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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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별나라』 소재 문예물 연구 -1930년대 아동문예물의 이면과 문학적 전략 -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children’s literary magazine Byeolnara - focused on Children’s literature and social discourse
저자
이근화
DOI
10.17790/kors.2012..43.229
발행일
2012
저널명
한국학연구
43
페이지
229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