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박동진과 홍윤식의 서양 근대건축운동 인식

The Modern Movement in Architecture in the West Perceived by Park Dongjin and Hong Yunsick in the 1930s

초록

본고는 1930년대 출판된 박동진의 「現代建築의 趨勢」(『동아일보』, 1931.3)와 홍윤식의 「近代建築藝術思想의 動向」(『조광』, 1937.9)을 비교 고찰하여 일제강점기의 조선 건축계가 당시 진행 중이던 서양 근대건축운동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결과 두 사람 모두 근대건축운동의 핵심이 개인의 주관적 표현보다 근대 보편의 합리성과 기능성에 있음을 파악하고 긍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은 공히 근대건축의 출발점을 비엔나의 오토 바그너에서 찾았고, 독일의 ‘국제건축’을 기본 좌표로 삼았다. 둘 다 르코르뷔지에를 높이 샀지만 홍윤식에게는 그에 대한 비판성도 엿보인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제약 속에 두 사람의 서양 근대건축운동 인식이 피상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6년여의 간격을 둔 홍윤식에게는 일정 정도 인식의 진전이 확인된다. 1930년대 박동진과 홍윤식의 글은 서양 근대건축운동에 대한 조선 건축계의 지적 바탕을 보여주는 최초의 글로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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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30년대 박동진과 홍윤식의 서양 근대건축운동 인식
제목 (타언어)
The Modern Movement in Architecture in the West Perceived by Park Dongjin and Hong Yunsick in the 1930s
저자
김현섭김제연
발행일
2023-02
저널명
건축역사연구
32
1
페이지
21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