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栗谷의 『聖學輯要』에 나타난 家교육의 位相
- 신창호;
- 전선숙
초록
전통사회에서 ‘가(家; 가정, 가족, 가문)교육’은 교육 가운데서도 기초이자 핵심에 속한다. 가(家)는 가족이나 가문의 구성원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삶의 공간이자 교육의 마당이다. 서구의 경우에도 가정교육-학교교육-사회교육이라는 교육의 기본 마당을 설정하여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유교의 경우, 교육은 소학(小學)-대학(大學)의 시스템을 통해 가(家)교육의 위치를 중층적으로 담고 있다. 본고는 율곡의 『성학집요』에드러난 가(家) 교육의 의미맥락을 통해 그 위상과 내용 및 실천의 양식을 검토하고, 현대 사회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지 살펴본 것이다. 『성학집요』에서는 제2편 「수기(修己)」에 이어 제3편에 「정가(正家)」를 배치하고, 실제로 가(家)에서 행해야 하는 핵심사항을 명확하게 정돈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제4편 「위정(爲政)」으로 연결한다. 가(家)교육은 유교 교육과정의 핵심을 수기(修己)-치인(治人)으로 나누어 논의할 때 치인(治人)에 해당하는데, 치인(治人)을 내·외부로 나누어 이해하면 ‘내부적 치인(治人)’의 단계에 위치한다. 이런 점에서 율곡에게서 가(家)교육은 수기(修己)의 온전함을 통해 위정(爲政)으로 연결하는 거룩한 사업이다. 이는 ‘수기→정가→위정’을 현대적 의미에서, 개인교육(수양)→가정교육→공동체교육(정치)으로 도식화할 때, 그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요컨대, 율곡의 가(家)교육은 개인의 수양을 실제로 적용하는 최초의 공동체 교육이요,개인과 공동체(사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공동체 생활의 연습장이며, 명분과 본분의 확인을 통해 삶의 주체적 회복을 꾀한다.
키워드
- 제목
- 栗谷의 『聖學輯要』에 나타난 家교육의 位相
- 제목 (타언어)
- Status of Education for Family(家, Ga) appearing in the Essentials of the Studies of the sage(聖學輯要, Seong Hak Jibyo) by Yulgok(栗谷)
- 저자
- 신창호; 전선숙
- 발행일
- 2010
- 저널명
- 율곡학연구
- 권
- 20
- 페이지
- 205 ~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