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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성소수자 집단 가운데 트랜스젠더는 생물학적 성별과 성별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젠더이분법에 배치되는 낙인화된 집단이다. 선행연구는 트랜스젠더의 젠더정체성이 끊임없이 젠더이분법에 의해 영향받고 형성된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그 사회적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 글은 한국의 트랜스젠더15명을 심층인터뷰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들이 어떻게 젠더정체성을 구성하는지 조사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낙인과 제도적 압력으로 참여자들은 젠더이분법을 내재화하고, 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재생산된다. 커뮤니티 내 젠더화된 트랜스젠더이미지는 상호 간 위계화를 초래하고 자기소외로 이어진다. 그러나 동시에 참여자들은다양한 젠더지향과 성적지향을 추구하면서 상호 교류와 반성을 통해 대안적인 트랜스젠더 자아를 모색하며, 제한적이지만 기존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극복하고자 대안적인커뮤니티 활동을 추구한다. 분석결과는 소수자 집단의 정체성 구성의 과정이 사회지배적 젠더이분법에 대한 적응적 대응의 결과임을 함의한다.
키워드
트랜스젠더; 젠더이분법; 정체성 형성; 성소수자; 소수자 공동체; transgender; gender binary; identity construction; sexual minority; minority community
- 제목
- 트랜스젠더의 젠더정체성 구성: 커뮤니티 동학과 젠더이분법의 재생산
- 제목 (타언어)
- Gender Identity Construction among Transgender People in South Korea: Community Dynamics and Reproduction of the Gender Binary
- 저자
- 손인서
- 발행일
- 2018
- 저널명
- 경제와 사회
- 호
- 120
- 페이지
- 198 ~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