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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南孝溫(1454~1492)의 『秋江冷話』에는 元好問(1190∼1257), 金時習(1435~ 1493)과 관련한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곧, 김시습은 독서할 때에 文義에 구애되지 않고 大旨를 보고 大義를 음미할 뿐이었는데 남효온이 「征夫怨」 10수를 지어 元遺山의 시에 和韻하자 김시습의 그 시의 글자가 잘못되었다고 하며 실소하였다는 것이다. 원호문의 문집이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權近(1352~1409)은 1390년에 지은 「題盾谷李公書室」의 自註에서 “집에 『元遺山集』이 있었으므로 그 詩韻을 썼으며, 折花ㆍ雲山 두 그림이 또 진귀하였으므로 아울러 시를 지었다.”라고 하고 있어, 고려말에는 『원유산집』이 수입되어 문인들 사이에서 읽히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원호문에게는 문집 외에 『遺山樂府』가 있어, 弘治 5년(1492, 성종23)에 晉州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조선간본이 국내외에 전한다. 그렇다면 원호문의 시는 고려와 조선의 문인들에 의해 어떻게 향유되었으며, 문인들의 문학 창작에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었을까. 본고는 조선전기 원호문 『遺山樂府』의 간행 사실과 그 향유 양상에 대해 김시습의 예를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보고자 한다.
키워드
Yuan Haowen (元好問); Kim Sisŭp (金時習); Yushan Yuefu (遺山樂府); Kwandong Illok (關東日錄; Daily Record of a Journey to Kwandong region); Ci (詞); 元好問; 金時習; 『遺山樂府』; 「關東日錄」; 詞
- 제목
- 조선전기 元好問 『遺山樂府』의 수용에 대하여: 金時習의 예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cceptance and Appreciation of Yuan Haowen’s (元好問) Yushan Yuefu (遺山樂府) in the Early Chosŏn Period: Focused on the Case of Kim Sisŭp (金時習)
- 저자
- 노요한
- 발행일
- 2021
- 저널명
- Han Mun Hak Bo
- 권
- 45
- 페이지
- 43 ~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