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적 도덕의 기초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Foundation of Relational Morality

초록

인간 상호 관계는 특정한 이상이나 가치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이 관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바로 이러한 이상과 규칙에 근거해 서로의 행위를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관계적 도덕관에서는 이러한 수용과 거부에 따라 행위의 도덕적 성격이 결정된다. 월러스는 관계적 규범성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에 의무적 성격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적 도덕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 또한 의무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후자를 잘 설명하게 되면 관계적 도덕의 중요한 부분이 해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자는 그의 견해를 발전시켜 관계적 도덕관은 함부로 대함이라는 개념 없이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그 도덕관을 가장 잘 구현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스캔런의 계약주의에 적용한다. 논자는 도덕적 이유의 의무적 성격을 규명함에 있어 함부로 대함이라는 생각이 실제로는 불필요하는 반론을 소개하고, 관계적 도덕관이 계약주의의 형태를 띨 경우 이 반론이 무력화됨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계적 규범성과 관계적 도덕을 유비적으로 논하는 월러스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밝힌다.

키워드

Relational NormativityRelational MoralityDeontic ReasonsWrongingContractualismScanlonWallace관계적 규범성관계적 도덕의무적 이유들함부로 대우함계약주의스캔런월러스
제목
관계적 도덕의 기초에 관한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f the Foundation of Relational Morality
저자
성창원
DOI
10.17325/sgjp.2017.49..47
발행일
2017
저널명
철학논집
49
페이지
47 ~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