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리 패, 중국인 숙소에 불을 지르다 -1931년 반중국인 폭동에 대한 재해석

Sinsulli Clique Fires on Chinese Residence: Reinterpretation on Anti-Chinese Riot in 1931

초록

1931년 7월의 만보산 사건 이후 반중국인 폭동에 대한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일제의 책동설이고, 다른 하나는 민족주의 폐해론이다. 그러나 필자는 1931년 반중국인 폭동의 중심 원인은 급격한 중국노동자의 유입, 그로 인한 조선노동자와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계급 내 갈등을 조장했던 측은 중국노동자 유입으로 이득을 본 자본가, 지주, 인력 브로커와 조선총독부였으며, 구조적으로는 노동청부제, 식민지자본주의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또한 폭동의 행위 주체와 공간에 좀 더 집중해볼 때, 1931년의 반중국인 폭동은 도시화의 긴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회갈등 중 하나로 읽힐 수 있다. 계급 내 갈등 위에 민족 간 갈등이 겹쳐진 식민지 조선의 도시폭동으로 볼 수 있다. 신설리 패의 중국인 숙소 방화사건은 당시 반중국인 폭동의 한 사례에 불과하고 전형적 모습이라 하기도 힘들지만, 폭동 전체의 특징들이 곳곳에 반복되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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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설리 패, 중국인 숙소에 불을 지르다 -1931년 반중국인 폭동에 대한 재해석
제목 (타언어)
Sinsulli Clique Fires on Chinese Residence: Reinterpretation on Anti-Chinese Riot in 1931
저자
정병욱
발행일
2012
저널명
역사비평
101
페이지
338 ~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