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김과 김 라이네의 그린란드 소설 비교

Surrealismus versus Realismus - Grnland-Romane von Anna Kim und Kim Leine -
  • 이기식

초록

본 논문은 안나 김의 „하루 밤의 해부“ (2012)와 김 라이네의 „바람둥이 그린란드인” (2012)을 비교한 것이다. 두 작가는 자신들의 그린란드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안나 김은 소설가로서 그린란드의 청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를 추적하기 위해 그린란드로 갔다. 김 라이네는 불만스런 생활을 벗어나, 타향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 안나 김은 그린란드인들의 삶을 거리감을 갖고 서술한다. 소설 주제인 끔찍한 자살 사건을 덴마크 식민지 정책, 자연환경, 사회 문제와 연관시켜 묘사한다. 자살문제는 특히 이누이족의 전설과 연관시켜, 죽음이 그들에게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 서술의 거리감과 간략한 서술 기법으로 인해서 구체적 현실과의 연관성이 약해진다. 자연묘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데, 이로 인해 소설 자체가 초현실주의적 양식을 띠게 된다. 그것은 자연묘사가 동화적 또는 노자적 세계관으로 표현되고, 특히 그녀의 언어의 아름다움과 동양적 색채로 인해서, 이 소설은 장소와 시간 연대성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설은 그린란드를 그렸으면서도 그린란드를 떠나는 초현실주의적 경향을 띤다. 반면에 김 라이네는 소설 주인공 예스퍼를 소설의 모든 장면에 등장시켜, 현지인의 삶을 보여준다. 작가는 현지인을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고 대화를 하면서, 그린란드인들의 삶을 리얼리즘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잔혹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세상사람들과는 얼마나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가를, 때로는 끔직할 정도로 자세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린란드인에 대한 따뜻함을 잃지 않는 그의 소설은 그린란드인의 삶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표현한 리얼리즘 소설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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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 김과 김 라이네의 그린란드 소설 비교
제목 (타언어)
Surrealismus versus Realismus - Grnland-Romane von Anna Kim und Kim Leine -
저자
이기식
발행일
2015
저널명
헤세연구
33
페이지
359 ~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