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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明成皇后가 1894년 閔應植과 閔丙承 父子에게 보낸 10통의 한글 편지를 모은 [明成聖后御筆]의 문헌적 특징과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명성성후어필]은 그동안 자료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경매를 통해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편지의 내용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첫 번째, 편지에는 왕실 인물의 건강과 심리적 문제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당시의 급박한 정국의 변화로 인해 고종과 세자 모두 불안해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고, 명성황후 본인도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매우 힘들어 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두 번째, 일본의 경복궁 점령과 대원군의 재집권으로 인한 민씨 일족의 축출과정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전남 고금도로 유배된 민응식이 풀려나도록 돕기 위해, 명성황후는 대원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상세하게 드러난다. 세 번째, 청일전쟁에 대한 명성황후의 인식을 찾아 볼 수 있다. 명성황후는 청일전쟁의 과정에서 청나라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감시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였다. 하지만 청나라가 일본에 패배하게 되자, 이로 인한 실망감을 편지에 적고 있다. 이와 같이 [명성성후어필]은 기존의 공식적 기록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1894년 당시의 명성황후의 인식과 활동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를 가진다.
키워드
Korean Letter; Empress Myungsung; Min Eung-Sik; Daewon-Gun; Sino-Japanese War; 명성성후어필; 한글 편지; 명성황후; 대원군; 청일전쟁; Korean Letter; Empress Myungsung; Min Eung-Sik; Daewon-Gun; Sino-Japanese War
- 제목
- [明成聖后御筆]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ollection of the Empress Myungsung's Letters
- 저자
- 이기대
- 발행일
- 2012
- 저널명
- 한국민족문화
- 호
- 44
- 페이지
- 61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