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스펙터클- 빅토리아 시대를 향한 뮤지컬의 동경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잭 더리퍼>를 중심으로 -

Horror Spectacles - Adoration of the Victorian Age in Musicals, focusing on Jekyll and Hyde, Sweeney Todd, and Jack the Ripper -
  • 최승연

초록

이 논문은 한국 뮤지컬 시장의 레퍼토리 확장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에서 촉발되었다. 2010년 이후의 추리·스릴러 계열 뮤지컬의 약진은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관점 아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추리·스릴러 계열 라이선스 뮤지컬 세 편을 분석했다.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잭 더 리퍼>는 ‘흥행성적’과 ‘로컬화’의 측면에서,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의 여러 양상들을 작품의 근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분석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위의 작품들은 살인과 광기를 전경화하고, 그 안에 빅토리아 시대상에 근거한 계급의식과 성에 관한 이데올로기를 심어 놓고 있다. 하이드, 토드, 잭/다니엘의 행동패턴은 광기로 집약될 수 있을 정도로 이성의 세계를 벗어나 있다.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은 무대에 공포를 조성하고, 특히 이들의 캐릭터 및 드라마의 변주는 실제 사건에 근거하거나 혹은 실재할 수도 있다는 집단적 믿음에 놓여있기 때문에 환상과 현실을 이중적으로 환기하는 공포를 자아낸다. 빅토리아 시대를 다룬 뮤지컬들의 일차적 매혹의 지점은 따라서 ‘공포’에 연원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편, 실제 무대에서는 텍스트의 이러한 면을 ‘즐길 수 있는 감성의 공포’로 재현한다. 주인공을 향한 연민의 정서가 강조되고 작품의 외피가 이국적인 낭만성으로 장식되는 것은, 대상 뮤지컬들이 공포의 정서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수위로 조절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키워드

Victorian AgeJekyll and HydeSweeney ToddJack the RipperHorror빅토리아 시대지킬 앤 하이드스위니 토드잭 더 리퍼공포
제목
공포의 스펙터클- 빅토리아 시대를 향한 뮤지컬의 동경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잭 더리퍼>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Horror Spectacles - Adoration of the Victorian Age in Musicals, focusing on Jekyll and Hyde, Sweeney Todd, and Jack the Ripper -
저자
최승연
DOI
10.18396/ktsa.2013.1.51.005
발행일
2013
저널명
한국연극학
1
51
페이지
147 ~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