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에 대한 연구에서 푸코적인 연구로: 한국에서 푸코 저작의 번역과 연구 현황

From the Studies on Foucault to the Foucauldian Studies: Review on the Receptions of Michel Foucault's Works in Korea
  • 진태원

초록

이 글은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에서 이루어진 미셸 푸코의 저작들에 대한 번역과 연구 상황을 비판적으로 점검해보려고 한다. 푸코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였다. 그가 생전에 출판한 거의 모든 저작이 번역되고 인문사회과학의 여러 분과에서 널리 읽히고 연구되어 왔다. 지금까지 푸코는 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수용되어 왔다. 첫째, 그는 마르크스주의를 대체하는 진보 담론인 포스트 담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둘째, 그 이유는 푸코의 규율권력론이 경제를 최종 심급으로 간주하는 마르크스주의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구체적이며 다면적인 지배의 형태를 분석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셋째, 푸코 후기의 윤리의 계보학, 특히 실존의 미학에 관한 작업이 여러 연구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최근 국내에 번역되기 시작한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은 앞으로 푸코 연구를 한층 더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자유주의적 예속화에 대한 분석과 그것에 저항하기 위한 새로운 주체화 양식의 모색에서 푸코의 작업은 중요한 이론적 도구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푸코 연구가 좀더 전진하기 위해서는 푸코를 해석과 주석의 대상으로 삼는 푸코에 대한 연구에서 푸코가 서양의 근대에 관해 실행했던 연구를 다양한 분과에서 수행적으로 실천하는 푸코적인 연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키워드

미셸 푸코푸코적인 연구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권력의 계보학주체화신자유주의적 통치성포스트 담론Michel FoucaultFoucaldian StudiesCollège de France LecturesGenealogy of PowerSubjectivationNeo-liberal Governmentality‘Post-’ Discourses
제목
푸코에 대한 연구에서 푸코적인 연구로: 한국에서 푸코 저작의 번역과 연구 현황
제목 (타언어)
From the Studies on Foucault to the Foucauldian Studies: Review on the Receptions of Michel Foucault's Works in Korea
저자
진태원
발행일
2012
저널명
역사비평
99
페이지
409 ~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