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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와 栗谷의 心統性情說退溪和栗谷的心统性情说

Other Titles
退溪和栗谷的心统性情说
Authors
전병욱
Issue Date
2014
Publisher
(사)율곡학회
Keywords
退溪; 栗谷; 朱子; 心统性情; 体用; 退溪; 栗谷; 朱子; 心統性情; 體用
Citation
율곡학연구, v.29, pp.137 - 167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율곡학연구
Volume
29
Start Page
137
End Page
16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0157
ISSN
1738-8236
Abstract
이 글에서는 退溪와 栗谷의 心統性情說을 각각 性-情의 體-用 관계를 중시하는 이론과 心-性-情의 體-理-用의 구조를 중심으로 이론으로 구분하여 그 심성 이론의 특징을 밝히려고 한다. 朱子가 中和新說에서 정립한 心統性情 이론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 하나는 性-情 사이의 體-用 관계를 중심으로 하되 心을 매개로 설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의 존재자인 心, 그 원리인 性, 그 발현인 情의 관계를 體-理-用의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다. 주자의 철학은 전자로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여 점차 후자까지 포괄하였다. 전자가 주자의 원래 문제의식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주자가 자신의 이론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다. 퇴계의 경우 전자의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四端七情論을 발전시켜 갔다면, 율곡의 경우 후자의 이론을 人心道心說로 발전시켜나갔다. 이 두 입장은 ‘性發爲情’을 중심에 두느냐, ‘心發爲意’를 중심에 두느냐라는 문제로 설명될 수 있다. 퇴계는 本然之性과 氣質之性이 각각 사단과 칠정으로 발현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本然之性을 온전히 함양하는 일과 七情을 절제하는 것을 공부의 중요한 내용으로 삼았다. 그에 반해 율곡은 心의 主宰에 주목하여 보다 능동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本然之性을 심리활동의 동기로 형성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성의 논의를 心에 내재한 性이 心의 심리적 사건을 통해 情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 국한시키게 되면 道心이란 우연적으로 발현한 善한 情일 뿐이어서 주체의 자각적이고 능동적인 도덕의식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래서 율곡은 心의 작용으로서 意를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우연적으로 발현되는 ‘情으로서의 道心’에 의존하기보다는 意의 차원에서 人心을 道心으로 전화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점에서 볼 때 心-性-情을 體-理-用의 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거기에 意를 추가하는 율곡의 心統性情說은 心을 도덕실천의 주체로 정립시키는 데 이론적 공헌을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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