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능동적일 수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파테(pathē) 개념에 대한 인식론적 분석을 통해Could Emotions be Active? Aristotle’s View of Pathē in terms of the Epistemological Analysis
- Other Titles
- Could Emotions be Active? Aristotle’s View of Pathē in terms of the Epistemological Analysis
- Authors
- 손병석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범한철학회
- Keywords
- 아리스토텔레스; 파테; 감정; 판타시아; 믿음; 덕; 쾌락; Aristotle; emotion; sensation; imagination; belief; virtue; pleasure; pain
- Citation
- 범한철학, v.73, no.2, pp.1 - 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범한철학
- Volume
- 73
- Number
- 2
- Start Page
- 1
- End Page
- 3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0322
- ISSN
- 1225-1410
- Abstract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pathē라는 말은 여러 작품들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이 글에서 필자가 관심을 갖는 것은 감정의 의미로서의 파테 개념이다. 문제는 파테의 수동적인 의미에서 연유하는 감정의 비자발성과 이성의 방해요소라는 부정적 평가이다. 이 글에서 나는 감정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 더 나아가 인간의 행복한 삶에 능동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먼저 감정의 인식론적 위상과 관련하여 감정이 감각과 의견(doxa) 그리고 판타시아(phantasia)와 갖는 관계성을 살펴본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는 감정이 믿음이나 감각보다는 판타시아의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감정을 판타시아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기본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 형상론(hylomorphism)적 관점에 부합할 뿐 만 아니라, 감정의 능동적 역할까지 담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감정이 쾌락과 고통과 갖는 관련성에 관한 논의를 통해 보다 분명해진다. 결론부분에선 판단(krisis)과 덕(aretē) 행위에서 감정이 수행하는 능동적 역할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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