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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일기(蜻蛉日記)> 연구 - 편지와 와카(和歌)의 기능과 심미적 특성을 중심으로-Study of Kagero Diary -Focused on the role and 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letters and waka(和歌)-

Other Titles
Study of Kagero Diary -Focused on the role and 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letters and waka(和歌)-
Authors
최귀묵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문학치료학회
Keywords
일기문학; < 가게로 일기> 쓰마도이콘; 와카; 문학의 친교적 기능; diary as a literary genre; Kagero Diary; tsumadoikon; waka; socializing role of literature
Citation
문학치료연구, v.33, pp.113 - 143
Indexed
KCI
Journal Title
문학치료연구
Volume
33
Start Page
113
End Page
14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0328
ISSN
1738-3854
Abstract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서 <가게로 일기>에 수록된 편지와 와카의 심미적 특성을 해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쓰마도이콘이라고 하는 혼인 형태와 작품 창작의 상관관계, 편지와 와카의 기능, 와카의 창작, 수용 상황과 와카의 풍격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논의했다. (1)<가게로 일기>는 쓰마도이콘이라는 혼인 제도의 산물이다. (2)와카는 부부를 맺어주고 부부 관계를 유지시키는 끈이었다. 일본어문학은 친교적 기능을 수행했다. 이 점이 헤이안시대 일본어문학이 융성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나아가 문학의 친교적 기능 그리고 그것과 바로 맞닿은 오락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조된 것이 중세시기 일본문학의 특징이라고 본다. (3)부부 사이에 주고받은 편지나 와카는 부부 당사자만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는 것이었다. 타인의 시선을 강하게 의식하면서 창작해야 했고, 타인의 입초시에 오르는 것을 극력 꺼려하는 귀족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창작해야 했다. 그래서 표현이 절제되고 정제되었다. (4)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노래해 줄 것도 아니면서 오로지 자신의 내면을 토로하기 위해서 독영을 택했다. <가게로 일기>는 증답과 독영이 어떠한 상황에서 나오며, 작품의 미적 특징을 어떻게 규정짓는지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5)증답가와 창화가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기에 내면을 자유롭게 표백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자기만을 독자로 하는 짤막한 형식의 독영가로는 내면 심리의 곡절을 다 담을 수 없기에 사소설에 근접한 산문 글쓰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산문 문장은 와카와는 다른 방향에서 내면 표백의 길을 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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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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