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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시의 구조화 원리 연구- 정서와 이미지의 상관성을 중심으로A Study of Structural Principle in Kim Gwang-Gyoon’s Poetry - Focusing on Interrelationship of Emotion and Image

Other Titles
A Study of Structural Principle in Kim Gwang-Gyoon’s Poetry - Focusing on Interrelationship of Emotion and Image
Authors
오형엽
Issue Date
2014
Publisher
국제비교한국학회
Keywords
interrelationship of emotion and image; dry emotion; modeling image; melancholie emotion; opacity image; negative description of real; sublimation; melancholie that sublimation is deposited; Kim Gwang-Gyoon; 정서와 이미지의 상관성; 건조한 정서; 조형성의 이미지; 멜랑콜리의 정서; 불투명성의 이미지; 실재의 부정적 묘사; 승화; 승화가침잠된 멜랑콜리; 김광균
Citation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22, no.2, pp.255 - 286
Indexed
KCI
Journal Title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olume
22
Number
2
Start Page
255
End Page
28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0552
ISSN
1226-2250
Abstract
이 글은 ‘정서와 이미지의 상관성’을 기준으로 김광균 시의 특질을 세밀히 분석하여 그 구조화 원리를 탐색하고자 한다. 김광균 시에는 ‘정서-이미지’의 상관 항으로서 크게 ‘대낮’의 시간성과 결부되는 ‘건조한 정서-조형성의 이미지’ 조합, ‘저녁’의 시간성과 결부되는 ‘멜랑콜리의 정서-불투명성의이미지’ 조합이 차별적으로 등장한다. 김광균은 작품의 내적 시간성 속에서 ‘건조한 정서-조형성의 이미지’ 조합을 먼저 시도하지만, 이 시도가허물어지면서 ‘멜랑콜리의 정서-불투명성의 이미지’ 조합이 더 큰 비중을가지고 등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핵심적 이미지가 ‘대낮’의 시간대와 결부되는 ‘조형성’의 형태적 이미지에서 ‘저녁’의 시간대와 결부되는 ‘황혼’,‘등불-안개’ 등의 색채적 이미지로 전환된다. 김광균 시의 특질로서 ‘건조한 정서-조형성의 이미지’가 ‘멜랑콜리의 정서-불투명성의 이미지’로 이동하는 양상과 관련된 구조화 원리는 다음두 가지 초점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시적 형식의 차원으로서 ‘조형성의이미지’가 무너지고 ‘불투명성의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경계가 지워지며흐려지는 부분은 ‘실재의 부정적 묘사’라고 부를 만한 성격을 가진다. 둘째,시적 내용의 차원으로서 ‘건조한 정서’가 사라지고 ‘멜랑콜리의 정서’가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화자의 정서 표출이 강화되는 부분’에서 시의주제적 차원이 탈은폐되면서 노출된다. 정신분석적 ‘승화’ 개념을 ‘멜랑콜리’ 개념과 결부시키면, 대상을 숭고한실재적 사물의 차원까지 고양하는 ‘승화’와 그것이 무너지고 추락할 때발생하는 ‘멜랑콜리’는 일단 상호 대립적 관계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승화’와 ‘멜랑콜리’ 사이의 간극 및 공백을 메우는 것은 바로 심리적 현실로서의 ‘실재’이다. 이 글이 분석한 시간성에 따른 ‘정서-이미지’의 상관항으로서 ‘건조한 정서-조형성의 이미지’ 조합에서 ‘멜랑콜리의 정서-불투명성의 이미지’ 조합으로의 이동은 ‘승화’가 ‘멜랑콜리’로 전이되는 과정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부분은 ‘멜랑콜리’에 ‘승화’의 지향성이잔존해 있고 혼융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신분석적 관점에서김광균 시에 등장하는 ‘등불’은 ‘승화’와 연관되고, ‘안개’는 승화가 추락할때 겪는 ‘멜랑콜리’와 연관된다. 따라서 ‘등불’과 ‘안개’가 결합된 ‘불투명성의 이미지’는 승화와 멜랑콜리의 결합물, 좀더 정확히 말한다면, ‘승화가침잠된 멜랑콜리’로도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이 글은 김광균 시에서 회화적 이미지의 조형성과애상적 감상성이 공존하여 모순을 야기한다는 기존의 평가와는 달리, ‘정서와 이미지의 상관성’에 따른 두 계열의 조합이 차별성을 가지고 존재하고, 작품의 내적 시간성에 따라 이동하면서 ‘등불’과 ‘안개’가 결합된 ‘불투명성의 이미지’를 통해 ‘승화가 침잠된 멜랑콜리’를 형성한다는 사실을밝히려 했다. 이를 통해 김광균 시에서 ‘정서와 이미지의 상관성’에 따른 두 계열 중 ‘대낮의 시간성-건조한 정서-조형성의 이미지’ 계열이 주로형상화되는 경우, 향일성 및 형태의 사상성과 함께 원근법적 구도, 기하학적이고 건축학적인 구성, 공감각적 이미지 등을 통해 입체적 공간성을확보했다는 평가가 가능해 진다. 그리고 ‘저녁의 시간성-멜랑콜리의 정서-불투명성의 이미지’ 계열이 주로 형상화되는 경우, 승화가 침잠된 멜랑콜리의 정서를 ‘실재의 부정적 묘사’라는 방식으로 형상화하여 실재의 사건성을 현재적으로 체험하고 시적 내용으로서 사유 및 정서에 투신했다는평가가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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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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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Hyung yup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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