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의한 동공 확장이 안구, 각막 및 안내 수차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정상인을 대상으로 약물에 의한 동공 확장이 안구, 각막 및 안내의 수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백내장 또는 시력교정수술 등의 안수술을 시행 받지 않은 62명 62안을 대상으로 산동 전 암실에서 KR-1W수차계(Topcon Corp., Tokyo, Japan)를 이용하여 안구, 각막 및 안내 구면수차를 측정한 뒤, 산동제(phenylephrine chloride 0.5% + tropicamide 0.5%) (Mydrin-P, Santen, Osaka, Japan)를 점안하여 산동한 후 다시 측정하여 동공 지름 4 mm와 6 mm 범위에서의 산동 전후 수차변화를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비교하였다. 결과: 동공 지름 4 mm 범위에서 산동 전후의 안구, 각막 및 안내 구면수차 값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6 mm 범위에서 산동 전후의각막 구면수차 값은 차이가 없었으나 안구와 안내 구면수차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25, p=0.002,respectively, paired t-test). 안내 구면수차 값은 산동 전 평균 -0.043 (±0.21) μm였으며, 산동 후 -0.093 (±0.17) μm로 산동 후에음(-)의 방향으로 증가하였고, 안구 구면수차 또한 음(-)의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고위수차 및 난시값은 산동 전후에 차이를 보이지않았다. 결론: 정상안에서 산동 후에 안구와 안내 구면수차 값은 음(-)의 방향으로 변하였고, 안구 구면수차 값의 변화는 안내 구면수차 값의변화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