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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과 사랑, 그 불편한 관계에 대하여 — 「개척자」와 「재생」을 중심으로Enlightment and Love — A study on Gaechukja and Jaesaeng

Other Titles
Enlightment and Love — A study on Gaechukja and Jaesaeng
Authors
강헌국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Keywords
개척자; 계몽; 무정; 사랑; 이광수; 인류애; 재생; enlightment; Gaechukja; Jaesaeng; love; Mujung; Yi-Kwangsu
Citation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17, no.4, pp.119 - 140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ume
17
Number
4
Start Page
119
End Page
14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4687
ISSN
1598-3501
Abstract
본 논문은 「무정」 이후 이광수의 소설에 나타난 사랑과 계몽의 관계 변화를 고찰하고 그로써 구성되는 사랑의 이념을 이해하기 위해 「개척자」와 「재생」에 대한논의를 전개하였다. 우선 「무정」에서 계몽이 사랑을 포섭하는 방식이 검토되었다. 사적인 감정인 사랑은 계몽이라는 공적 의무와 화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이광수는 「무정」에서 사랑을 계몽적 실천을 위한 도구로 설정한다. 계몽에 대한 사랑의그러한 관계 설정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한다. 「개척자」에서 사랑은 계몽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는다. 그 소설에서 사랑은 계몽적 운동의 도구가 아니라 순수한사적 감정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개척자」를 거치면서 계몽과 결별한 사랑의 이후행보는 「재생」을 통해 추적된다. 사랑은 계몽과 결별함으로써 계몽의 도덕적 장치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도덕적 장치가 제거된 사랑은 금전과 성욕의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황금만능의 세태는 사랑을 돈으로 거래될 수 있는 명목으로 왜곡시킨다. 그러나 사랑은 그러한 외적인 유혹 속에서 그 스스로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한다. 「재생」의 주인공인 봉구가 염원하는 인류애가 그 모색의 결과이다. 그로써사랑은 사적인 감정을 초월하여 이념으로 승화된다. 그처럼 이념화된 사랑은 계몽을 포섭할 정도로 숭고하다. 계몽이 인류애의 휘하에 배속됨으로써 「무정」에서 설정되었던 사랑과 계몽의 관계는 전도된다. 그러나 봉구의 숭고한 인류애는 순영의자살조차 막지 못하는 곤경을 빚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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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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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Hun Kook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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