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주의 관점의 실천을 통해 본 체육수업과 체육교사의 전문성

Abstract

이 연구는 사회구성주의에서 보는 ‘실천’(practice)의 관점에서 체육수업을 기술하고 이를 통해 체육교사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어떤 관점에서 이해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실천적 지식을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경험적 접근의 한 가지 방법으로 민속방법론을 차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체육수업은 교사의 사전 계획에 따라 선형적으로 진행되는 서사적인 구조(narrative structure)가아니라, 암묵적인 규범에 참여하는 일상이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퍼즐(puzzle)을 맞추는 것과 같이즉각적이고 비선형적인 해결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체육수업은 복잡한 사회적 활동으로서 교사를 포함하여 수업 참여자들이 해당 수업의 맥락을 함께 운영하고 관리해 나간 결과이다. 이 같은 관점은 체육교사의 전문성이라는 것은 수업 일상 안에 녹아들어 상황과 맞물려 즉석에서 변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해석되기도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체육교사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지극히 사회적이고 간주관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공동체에 의해서 공유되는 속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업참여들에 의해 공유되는 전문성은 궁극적으로 참여자들 간의 공감을 형성하고 실천공동체의 속성을 보다 강화하게 된다는 점을 이 연구는 기술하고 있다. 이 연구는 체육수업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기술함으로서 거꾸로 체육교사의 전문성을 교사 개인의 문제에서 수업 참여자들이 구성하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하여 해석하는논의를 제공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