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된 위험과 자기효능감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조절하는 낙관적 편견의 간접효과에 관한 탐색적 연구 : 구제역, 광우병, 신종플루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구제역, 광우병, 신종플루에 대한 지각된 위험, 자기효능감, 낙관적 편견(optimistic bias)과 관련 행동의도(behavioral intention)의 관계 분석을 통하여 헬스 캠페인에 주는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했다. 문헌연구를 통하여 지각된 위험과 자기효능감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조절하는 낙관적 편견의 간접효과를 가정한〈연구모형〉을 설정했다. 모델을 검증하기 위하여 전국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설문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2차 데이터 분석(secondary data analysis)을 실시했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우병, 구제역, 신종플루에 대하여 수용자들은 낙관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건강신념모델의 주요 변인인 지각된 위험과 자기효능감은 행동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낙관적 편견을 갖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누어 지각된 위험과 자기효능감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 한 결과, 낙관적 편견을 갖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 지각된 취약성과 자기효능감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낙관적 편견을 갖지 않는 집단만을 분석한 결과는 낙관적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전체 표본을 분석한 결과보다 더 적합했다. 낙관적 편견은 지각된 위험과 자기효능감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약화시키는 조절변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의 이론적, 실무적 함의와 연구의 제한점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