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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同人女)’의 발견과 재현 -한국 순정만화의 사례를 중심으로-Discovering and Representing ‘Dong-in-nyo’ in Korea -Focusing on Examples from Korean Girls’ Comics-

Other Titles
Discovering and Representing ‘Dong-in-nyo’ in Korea -Focusing on Examples from Korean Girls’ Comics-
Authors
김효진
Issue Date
2013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동인문화; 동인녀; 야오이; 보이즈러브(BL); 순정만화; 후조시(腐女子); 오타쿠; 오덕후; 동성애; 한국대중문화; Dong-in Culture; Dong-in-nyo; Yaoi; Boys’ Love(BL); Korean Girls’ Comics; Fujoshi(Bu-nyo-ja in Korean); Otaku; Odeokku; Homosexuality; Korean Popular Culture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30, pp.43 - 76
Indexed
KCI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30
Start Page
43
End Page
7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5561
DOI
10.34252/acsri.2013.30..002
ISSN
1975-9150
Abstract
이 연구는 집단시위에 강경 일변도였던 중국 지도부가 무엇 때문에 강경에서 온건으로 시위 대응 전략을 부분 선회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였다. 이에 대해 개혁․개방 이후 지방 분권화 상황에서 중국의 반부패 역량 강화가 집단시위 대응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해 보았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앙정부는 경제발전을 위해 지방 분권화의 조치로 지방정부에 자율권을 부여했다. 이런 과정에서 중앙정부는 시위 통제를 비롯한 국유기업 관리 권한을 각급 지방정부에 이양하였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 대규모 집단시위가 발생하여도 중앙정부가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지방정부의 대응을 관망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부패 처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한다. 특히 2000년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의 집단시위는 불합리한 노사관계, 토지 강제 환수, 무리한 집단 이주, 급격한 기업 구조조정 등 주로 지방 당 간부들의 부패와 전횡에서 비롯되었다. 이와 맞물려 중국정부는 1990년대 본 논문은 초국가적인 대중문화의 생산, 유통, 소비와 함께 대중문화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동인녀’의 발견과 재현, 그리고 이 현상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일본 야오이(やおい)․BL(Boys’ Love)문화의 수용과 확산을 분석한다. 아마추어 만화․소설텍스트인 동인지의 생산과 유통, 수용을 포괄하는 동인문화에 참가하는 여성을 의미하는 동인녀는 아마추어창작물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1980년대 이후 한국 동인문화를 이끌어온 주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 한국사회에서 동성애 소재 대중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매스미디어에 의해 새로운 문화소비층으로 ‘발견’되고 재현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내부자적 관점에 바탕한 동인녀 재현의 사례로서 본 연구는 순정만화, 「오덕후 이야기:보통연애, 모두 하고 있습니까?」 및 블로그인 <보통연애 블로그(http://normallove.egloos.com)>를 분석한다. 이 만화는 1) 생산자이자 진정한 자신으로서 동인녀 정체성, 2) 한국 동인문화의 패러디로서의 측면, 3)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동인녀 정체성의 강화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한국 동인문화의 특징을 재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매스미디어가 발견한 동성애 관련 콘텐츠의 소비자로서 동인녀의 이미지와는 달리 한국인 작가에 의해 내부자적 입장에서 재현되는 동인녀는 역사적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적극적인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 아마추어 만화문화를 지탱해온 생산자로서의 이중적인 정체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최근 동성애 관련 콘텐츠의 소비자로서 부녀자(腐女子) 개념의 유입과 확산 또한 일본 후조시 문화의 영향뿐만 아니라 한국 동인문화의 변모라는 측면에서도 세밀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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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Center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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