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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의 화자 연구A Study of the Speaker in Kim Su-young's Poetry

Other Titles
A Study of the Speaker in Kim Su-young's Poetry
Authors
이현승
Issue Date
2012
Publisher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Keywords
김수영; 시인과 화자의 분리; 폭로의 정치학; 마조히즘의 윤리학; 정치적 자유; 시적 자유; 온몸의 시학.; Kim; Su-young; Separation of the poet and the speaker; Politics of disclosure; Ethics of masochism; Political freedom; Aesthetical freedom; Poetics of the whole body.
Citation
Journal of korean Culture, v.19, pp.235 - 257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Journal of korean Culture
Volume
19
Start Page
235
End Page
25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9911
ISSN
1976-0744
Abstract
김수영의 시에서 ‘나’의 전면의 노출은, 일반적으로 김수영의 시에서 시와 시인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결과를 가져 왔다. 물론 김수영의 시에서 시인과 화자의 일치는 궁극적으로는 옳은 말일 수 있다. 그러나 김수영의 시에서 시인과 화자의 일치는 시를 단순하게 독해하게 만들어버릴 위험이 크다. 김수영의 시적 혁신은 미학적 전언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전언을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통을 이루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수영의 연극성, 혹은 연극적 화자의 특성은 반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하다. 반성이라는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으로, 자기의 바깥을 경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자기의 바깥을 경험한다는 것은 자기와 다른 입장과의 만남, 혹은 타자와의 부딪힘을 말한다. 이 논문은 김수영이 빈번하게 사용했던 일인칭 대명사 ‘나’의 사용이 김수영이 추구했던 연극성, 말하자면 화자 자신을 일종의 배역으로 만드는 하나의 장치였다고 보았다. 나아가 시를 통해서 정치적 자유와 미학적 자유를 동시에 밀고 나갔던 그의 시적 방법론은 바로 이런 폭로의 정치이자 마조히즘의 윤리학이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김수영의 시에서 발견되는 자조와 자학, 위악과 자기폭로는 바로 그러한 시인의 시적 순수의 다른 표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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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 Research Center >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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