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거리 조성계획

Abstract

최근 문화재가 갖는 역사적인 가치를 활용해 도시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추진하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참여부족과 역사문화거리의 조성에 관한 기법 부재로 인해 단순히 가로환경개선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강화군 역시 산재해 있는 문화재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가로의 경우 이들을 서로 연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거리에 반영함으로써 역사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본 연구는 ‘강화 고려궁지 문화ㆍ특화가로 조성사업’계획안을 통해 제시된 계획의 주안점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첫 번째 주안점은 역사문화자원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크의 형성이고, 두 번째는 역사문화자원이 가진 배경과 특색을 활용한 구간별 특화와 스토리텔링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역사문화거리 조성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로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으면서 문화재를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문화 환경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