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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되는 ‘조선’ ― 재조일본인 잡지 『조선시론』에 번역 소개된 조선의 문학 ―Translated Chosun: Literature of Chosun Translated in Chosunshiron Published by the Japanese in Korea during the Colonial Period

Other Titles
Translated Chosun: Literature of Chosun Translated in Chosunshiron Published by the Japanese in Korea during the Colonial Period
Authors
김계자
Issue Date
2012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조선시론; 오야마 도키오; 조선문학의 일본어역; 재조일본인 잡지; Chosunshiron; Oyama Tokio; Literature of Chosun Translated in Japanese; Magazine Published by the Japanese in Korea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28, pp.47 - 67
Indexed
KCI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28
Start Page
47
End Page
6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0277
DOI
10.34252/acsri.2012.28..003
ISSN
1975-9150
Abstract
재조일본인 오야마 도키오(大山時雄, 1898~1946)는 재조일본인을 대상으로 동시대 조선의 현실을 알리고 “양 민족의 공영”을 위해 경성에서 일본어잡지 『조선시론』(1926.6~1927.10)을 간행했다. 『조선시론』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유지되었지만, ‘내선 풍속의 비교’나 ‘조선의 행사’를 기획 소개하고 조선의 언어문제를 다루는 등, 조선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검열제도로 인해 잡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제한을 받기는 했지만, 재조일본인의 조선을 바라보는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잡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시대의 조선의 신문에서 시사문제를 다룬 내용을 발췌해 소개하거나 잡지에 발표된 조선의 문학작품을 소개해간 점은 특기할 만한데, 이러한 소개가 일본어역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주의를 요한다. 물론 다른 문학 작품의 번역에 김억의 에스페란토역으로 소개된 경우도 보이는데, 본 논문에서는 제국의 언어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된 문학작품을 고찰 대상으로 하여, 그중에서도 본문의 이동(異同)이 많은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중에서 특히 최서해의 「기아와 살육」은 임남산(林南山)이 번역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임남산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식민지 조선인으로 추정된다. 한국어 원문과 일본어역을 비교해본 결과 번역을 둘러싼 제국과 식민지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임남산이 개작한 일본어역에는 식민 종주국의 입장에서 조선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개입되어 있었고, 이는 욕망의 식민 공간에서 제국의 언어로의 이동에 스스로의 문화를 억압하고 제국의 그것에 동질화시키려는 번역의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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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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