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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부 시기 문명 담론과 선진국 담론에 나타난 국가정체성과 서구관 : '대통령 연설문'과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Authors
김종태
Issue Date
2012
Publisher
한국사회학회
Keywords
문명; 선진국; 후진국; 담론; 정체성; 서구
Citation
한국사회학, v.46, no.2, pp.150 - 175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사회학
Volume
46
Number
2
Start Page
150
End Page
17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0544
ISSN
1225-0120
Abstract
서구중심적 담론들의 지구적 패권 아래 한국에서도 이를 반영한 담론들이 나타났다. 19세기말 개화파들에 의해 형성, 발전된 문명 담론은 서구를 '개화국' 또는 '문명국'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양을 '반개화국' 등으로 상정하면서 서구를 이상적 모형으로 한 국가변화를 정당화했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이상화한 선진국이 자신의 소외된 타자로서 후진국을 상상하는 발전주의적 지식체계인 '선진국 담론'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본고에서는 문명 담론에서 발전 담론으로의 지구적 담론 패권의 전환기인 이승만 정부 시기 한국의 문명 담론과 선진국 담론의 위상과 이에 반영된 한국의 국가정체성과 서구관의 변화를 대통령 연설문과 신문기사 분석을 통해 고찰한다. 이승만 정부 시기 한국의 정체성은 주로 문명국이면서 부강하지 못한 나라로 규정됐지만, 한국의 문명이 서구 문명보다 궁극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인식되는 상황에서 서구에 대한 맹목적 이상화 경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또 지구적 차원에서 부상하는 발전 담론의 영향 아래, 문명 담론에서 문명국의 위치에 있던 한국의 정체성이 선진국 담론에서는 후진국으로 전락하면서 이에 대한 인지적 저항과 개념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다. 결국 이승만 정부 시기는 서구 문명 패권의 위기를 반영한 문명 담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선진국 담론이 '후진국' 개념을 중심으로 서서히 그 초기 모습을 형성하기 시작한 담론적 전환의 시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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