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기술문화재 노르트스테른 폐광산 재생 사례 분석

Abstract

산업유산은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을 잇는 가교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그 당시의 경제, 사회, 문화의 전체상을 반영하는 결과물이다. 산업유산에 대한 재조명과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보전ㆍ관리하여 후세에 전승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역사ㆍ문화적 전통을 지켜나가는 일이며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근대기를 기점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산업유산은 전통문화유산과 달리 다양한 종류로 현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근대산업시대 유산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여 낙후된 도심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산업시대 유산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여 공장, 역사, 창고 등을 문화 예술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문화,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중한 산업유산들이 환경정비라는 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등록문화재 제도가 공식적으로 도입되어 근대문화유산인 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상황이다. 우리보다 앞서 근대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 시설물 및 단지를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히 공원, 문화예술 및 업무공간으로 재생하여 활용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NRW)의 성공적인 선진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정리분석하고 산업 기술문화재 재생의 특성을 도출하는데 그 연구의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