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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스포츠로서 미국 복싱의 발전과 탈계급적 남성성의 형성The Transformation of American Boxing as a Sport and the Construction of Cross-Class Ideals of Masculinity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Other Titles
The Transformation of American Boxing as a Sport and the Construction of Cross-Class Ideals of Masculinity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Authors
김정욱
Issue Date
2011
Publisher
한국미국사학회
Keywords
프라이즈 파이팅; 복싱; 계급; 남성성; 체육 클럽; prize fighting; boxing; class; masculinity; the athletic club
Citation
미국사연구, v.33, pp.31 - 78
Indexed
KCI
Journal Title
미국사연구
Volume
33
Start Page
31
End Page
78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3894
ISSN
1229-0238
Abstract
19세기 전반을 통해 미국의 중간계급은 여타 계급과의 경제적 차이를 문화적 차이로 연역해 내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생활 방식의 위계화가 진행되는 동안 여가라는 문화적 공간 역시 이러한 계급적 정체성과 계급 간 위계가 공고화되는 장소가 되었다. 자연 중간계급의 문화적 헤게모니에 반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프라이즈 파이팅은 영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불법화된 스포츠였다. 19세기 말 미국인들은 유례없는 사회적 변화를 체험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로 중간계급의 문화 역시 다양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중간계급에게 있어서 프라이즈 파이팅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 텍스트가 되어가고 있었다. 중간계급 도덕주의자들은 여전히 프라이즈 파이팅을 중간계급의 규범과 문명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19세기 말의 스포츠 열기와 더불어 증가하는 아마추어 복싱 수련자들은 이전의 노동자 운동이 구현하는 야성적인 남성성을 수용해 갔다. 전문화의 조류와 더불어 일부 중간계급 남성들은 프라이즈 파이팅을 하나의 과학적인 직업으로 이해하였다. 당시의 의학담론 역시 복서들을 육체적 강인함에 기초한 새로운 남성성의 이상적 상징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러한 중간계급 문화의 다양화는 계급간의 문화상의 교류가 일방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였다. 중간계급과 노동계급간의 문화적 교류는 점차 남성성의 접합을 촉진시켰으며 프라이즈 파이팅과 연관된 법, 클럽 등과 같은 중간계급 기구들을 통해서 지배문화의 변화를 야기하였다. 특히 1880년대 말 프라이즈 파이팅이 복싱이란 이름으로 체육 클럽으로 그 무대를 옮긴 이후 문화적 갈등과 교류 그리고 타협이 이 중간계급의 문화 공간에서 계속되었다. 그리고 링 위에서 새로운 탈계급적 남성성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계급 사이의 경계는 지속적으로 교란되고 새로이 만들어지기를 반복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노동계급과 중간계급의 문화는 모두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문화가 움직이는 방향은 위로부터 아래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며 그 역의 움직임도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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