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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상의 공동체? 민족, 국민 그리고 그 너머Which Imagined Community? Ethnie, Nation and Beyond

Other Titles
Which Imagined Community? Ethnie, Nation and Beyond
Authors
진태원
Issue Date
2011
Keywords
민족; 국민; 국민주의; 에티엔 발리바르; 앤서니 스미스; 일상적 국민주의; 허구적 민족체; 운명공동체; Ethnie; Nation; Nationalism; Etienne Balibar; Anthony D. Smith; banal nationalism; Fictive Ethnicity; Community of Fate
Citation
역사비평, no.96, pp.169 - 201
Indexed
KCI
Journal Title
역사비평
Number
96
Start Page
169
End Page
201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4257
ISSN
1227-3627
Abstract
이 글은 근대 네이션과 관련하여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점을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이 글은 흔히 영어의 네이션 개념에 대한 경쟁적인 번역어로 사용되는 우리말의 민족과 국민이라는 용어의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나는 기존의 번역 용례를 검토하면서 네이션의 적절한 번역어는 국민이며 우리말의 민족은 오히려 (앤서니 스미스가 사용하는) 에스니에 해당하는 말이라는 점을 밝히려고 한다. 둘째, 민족과 국민이라는 말이 서로 혼용된 이유 중 하나는 근대 국민이 주로 법적인 관점에서만 이해되었을 뿐, 그것의 정치적 존재론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는 것이 이 글의 관점이다. 이에 따라 나는 근대 국민은 보편적인 모순체라는 점을 설명해보려고 한다. 셋째, 이러한 이해에 기초할 때 내셔널리즘을 민족주의로 번역하고 이해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으며, 내셔널리즘은 오히려 국민주의로 번역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빌리그가 잘 보여주었듯이 내셔널리즘은 단지 극우파 이데올로기나 제3 세계에 특유한 낡은 현상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내셔널리즘에는 국민의례나 스포츠 경기, 언론 등에서 흔히 접하는 ‘국익’, ‘우리나라’ 같은 담론도 포함된다. 하지만 내셔널리즘을 ‘민족주의’로만 이해할 경우 이러한 일상적 국민주의는 이데올로기적이지 않은 정상적인 활동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주의라는 개념은 내셔널리즘을 제3세계에 특유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병리적 현상으로만 파악하는 관점을 교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결론에서 운명 공동체라는 개념(헤르만 판 휜스테렌/에티엔 발리바르)을 중심으로 근대적인 국민을 넘어서는 대안적인 상상의 공동체의 가능성을 소묘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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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 Research Center >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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