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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제국 사이: 병자호란 전후시기 주화․척화논쟁을 통해 본 조선 지식관료층의 ‘國’ 표상Between Civilization and Empire : Chosun's Intellectual-Bureaucrats' representation of 'guk(國)' in the reign of King Injo(仁祖)

Other Titles
Between Civilization and Empire : Chosun's Intellectual-Bureaucrats' representation of 'guk(國)' in the reign of King Injo(仁祖)
Authors
손애리
Issue Date
2011
Publisher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Keywords
국(國); 천하; 문명; 제국; 주화론; 척화론; 병자호란; guk(國); civilization; empire; mimesis; Convenience; advocacy of peace(主和論); rejection of negotiations(斥和論); Kim Sangheon(金尙憲); Choi Myungkil(崔鳴吉)
Citation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v.10, no.2, pp.45 - 67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Volume
10
Number
2
Start Page
45
End Page
6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4553
ISSN
1598-5954
Abstract
본고는 전쟁과 반정을 경험했던 인조대를 대상으로 하여 전근대 시기 조선의 지식관료층들이 ‘國’을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를 검토하는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國과 병렬적으로 사용된 범주인 ‘천하’를 참조점으로 하였으며 병자호란 전후의 주화-척화논쟁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天이라는 보편적 질서에 의해 지배되어야 할 공간으로서의 천하는, 현실적으로는 중화제국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즉 천하는 ‘中華’라는 <문명>과 ‘事大字小’의 원리 하에 조공과 책봉 시스템을 강제하는 <제국>의 형태로 조선의 지식관료층에게 인지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본문의 전반부에서는 國은 문명을 수용하고 제국에 대응하기 위해 모방과 적합을 각각의 전략으로 채택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고는 중화질서 내에 존재한 國들은 문명을 향한 모방 전략과 제국변동시의 적합 전략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했으며 양자의 긴장이 國에 대한 표상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이를 통해 주화-척화논쟁을 해석하였다. 당시의 자료들을 검토하는 것을 통해 김상헌을 위시한 척화론은 문명에 대한 강한 모방 욕망과 제국변동에 비적합 구도를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國을 상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른 한편 최명길을 위시한 주화론은 문명에 대한 약한 모방 욕망과 제국변동에 적합한 구도를 갖고 있었으며 國을 절대화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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