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의 경제’와 자연주의적 심리학 - 니체의 경우 -Nietzsche's “Affective Economy” and Naturalistic Psychology
- Other Titles
- Nietzsche's “Affective Economy” and Naturalistic Psychology
- Authors
- 임홍빈
- Issue Date
- 2010
- Publisher
- 대한철학회
- Keywords
- 정서; 자아; 몸; 이성; 도덕성; affect; self; body; reason; morality; affect; self; body; reason; morality
- Citation
- 철학연구, v.113, pp.287 - 31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철학연구
- Volume
- 113
- Start Page
- 287
- End Page
- 311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7363
- ISSN
- 1226-9727
- Abstract
- 나는 니체의 철학에서 자아의 문제가 정서의 관점에서 파악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서는 자아의 전반성적인 구성의 심층적인 수준에서 작동한다. 자아의 심적 표상들이 심리적 에너지의 역동적인 흐름으로 간주될 때, 가령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와 같은 자기보존의 원리는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 니체는 바로 이 부분에서 인간적인 삶의 가치판단과 관련 ‘정서의 경제’에 주목한다. 니체는 의식의 주체인 ‘자아’와 구별되는 자기, 즉 몸-이성의 분석을 통해서 ‘정서의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의식의 우선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한편 정서들의 자연주의적 차원은 그것이 무의식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기호와 해석의 과정들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로써 감각적 지각과 감정의 형성과정에서 이미 항상 일정한 가치들에 의존하는 정서들의 개입이 불가피해진다. 그 결과 정서들의 여러 특징들을 표상된 대상의 기술에 적합한 언어나 개념으로 환원, 서술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나아가서 ‘정서의 경제’는 ‘힘에의 의지’의 규명과 관련해서도 긴요한 작업으로 이해된다. 즉 후자는 단순한 실존주의적인, 혹은 존재론적임 함축을 넘어서 ‘정서의 경제’와 관련 새롭게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