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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전쟁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 전남 장흥 지역의 사례를 단서로New Possibilities in the Study of the Tonghak Peasant Revolution : with a special focus on the Changhŭng area

Other Titles
New Possibilities in the Study of the Tonghak Peasant Revolution : with a special focus on the Changhŭng area
Authors
배항섭
Issue Date
2010
Publisher
동학학회
Keywords
장흥; 동학농민전쟁; 동학농민전쟁과 여성; 향촌사회의 지배질서; 지역으로부터 중앙으로; Changhŭng; Tonghak Peasant Revolution; Tonghak Peasant Revolution and women; ruling order within the rural community; moving from local to the central areas
Citation
동학학보, no.19, pp.249 - 276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학학보
Number
19
Start Page
249
End Page
27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7407
ISSN
1598-7566
Abstract
동학농민전쟁의 발발 배경과 전개과정, 농민군의 활동양상, 동학농민전쟁이 한국근대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의미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 왔다. 그러나 동학농민전쟁이 향촌사회에 미친 영향과 관련한 접근이나 여성사 내지 젠더론에 입각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새로운 시각과 접근방법의 확보가 요청된다. 이 점에서 장흥지역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장흥 지역 동학농민전쟁에서 보이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유력가문의 사람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되어 같은 집안의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참가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농민전쟁을 향촌질서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또한 장흥에서는 장흥에는 이조이(李召史)와 같이 장흥 전투에서 지도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외에도 동학농민전쟁에 가담한 남편이나 아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거나 잡혀가서 문초를 받은 여성들이 적지 않다. 역시 농민전쟁을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이와 같이 장흥은 동학농민전쟁을 향촌사회의 변화와 관련하여, 혹은 여성과 농민전쟁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농민전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매우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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