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곤경의 타개책으로서의 자산재평가: S사 사례

Abstract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예상치 못한 환율의 급등으로 S사는 재무적 곤경에 처하게 된다. 환율변동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가입했던 통화옵션거래(KIKO)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되어 장기적인 전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S사는 운전자금의 부족에 직면하게 된다. 신속지원(Fast-Track)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유동성 부족은 다소 해소 되었지만, 2008년 말 자본이 완전 잠식되어 S사는 상장이 폐지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회계기준위원회는 2008년 12월 유형자산에 대한 회계기준을 개정하여 자산재평가 제도를 도입하였다. S사는 유형자산의 재평가와 신속지원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해 자본잠식률을 50%미만으로 유지함으로써 상장폐지라는 재무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본 사례는 S사가 유형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적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즉, 회계정책이 기업의 재무 상태와 회사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