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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자기의 테크놀로지’와 해월 최시형의 ‘향아설위’Michel Foucault's Technology of the Self and Haewol's Hyang-A-Seol-Oui

Other Titles
Michel Foucault's Technology of the Self and Haewol's Hyang-A-Seol-Oui
Authors
허경
Issue Date
2010
Publisher
동학학회
Keywords
Technology of the Self; Care for the Self; Subjectivation; Hyang-A-Seol-Oui; Human Rights; Ethics; 자기의 테크놀로지; 자기에의 배려; 주체화; 향아설위; 인권; 윤리학
Citation
동학학보, no.19, pp.69 - 112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학학보
Number
19
Start Page
69
End Page
11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8189
ISSN
1598-7566
Abstract
논문의 목적은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의 말기 사상인 자기의 테크놀로지(technique de soi) 개념을 방법론적 토대로 하여 동학의 2세교조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亨, 1827-1898)의 향아설위(向我設位) 사상을 분석해 보고 그것이 푸코의 입론 중 하나인 자기에의 배려(souci de soi)와 어떤 유사점 및 상이점을 갖는가 하는 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논문의 전반부인 I부에서는 미셸 푸코의 자기의 테크놀로지 개념을 집중 소개ㆍ분석한 후, 이어지는 II부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해월 향아설위 사상의 특징을 철학적ㆍ인식론적으로 검토해 보고, 마지막 III부에서는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사상적 과제 상황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해월의 향아설위는 푸코가 말하는 주체화 과정, 자기의 테크놀로지의 하나이며, 그것은 자기 인식과 자기에의 배려를 모두 포괄하는 하나의 태도이자 실천이다. 향아설위는 주체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및 정립을 문제 삼는 주체의 해석학, 자기 형성의 해석학에 다름 아니며, 이는 곧 존재의 기술이자 실존의 미학을 구성한다. 또 향아설위는 그것이 자기를 인식하고 구성하는 주체의 태도 및 인식을 끊임없이 문제시ㆍ문제화 한다는 점에서 푸코적 의미에 있어서 이해된 ‘윤리’ 곧 근대성의 태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이렇게 푸코의 방법론으로서의 ‘자기의 테크놀로지’와 그러한 자기의 테크놀로지의 한 모습 곧 태도로서 드러나는 ‘자기에의 배려’라는 개념은 오늘 우리가 우리의 방식으로 해월의 향아설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하나의 도구이자, 참고자료로서 이용될 수 있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해월의 향아설위는 새로운 「인권선언」의 존재론적ㆍ인식론적 기초로 자리매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의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세계관ㆍ인간관이다. 결론적으로, 해월의 자기 개벽적 실천인 향아설위는 자기 인식과 자기에의 배려를 통한 자기와 세계의 변형을 향한 끊임없는 실천이자 투쟁의 장(場)을 구성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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