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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적장자 상속에 대한 역사심리학적 분석A Historical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Primogeniture of Late Chosun Dynasty

Other Titles
A Historical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Primogeniture of Late Chosun Dynasty
Authors
김진영고영건
Issue Date
2009
Publisher
한국사회역사학회
Keywords
Primogeniture; Inheritance System; Historical Psychology; Whan-Whyang-Nyu(還鄕女; returnee females); Adaptive Mechanism; 적장자; 상속제; 환향녀; 역사심리학; 적응기제
Citation
담론201, v.12, no.1, pp.05 - 26
Indexed
KCI
Journal Title
담론201
Volume
12
Number
1
Start Page
05
End Page
2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1369
DOI
10.17789/discou.2009.12.1.001
ISSN
1598-1118
Abstract
지금까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에 관한 학문적인 논의는 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요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아직까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 와 관련해서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역사심리 학에서는 역사적 사건에 기여하는 인간의 정서, 지각, 사고방식, 그리고 심리적인 대처기제 등을 분석한다. 우리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요인들에 기초한 해석과 심리적인 요인에 기초한 해석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조선후기 상속제 도의 변화를 역사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 는 1592년에서 1598년까지 이어진 임진 및 정유왜란, 1627년의 정유호란, 그리고 1636년의 병자호란 등 무려 40여년에 걸친 전란들 속에서 등장하게 된 “환향녀(還 鄕女) 딜레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란 후 조선의 조정은 환향 녀들이 가풍을 더럽혔다 해서 이혼하도록 강제할 수도 없었고 또 아무 일도 없었 던 것처럼 귀가하여 종사(宗祀)를 받들고 자손을 낳으며 가세(家世)를 잇도록 허용 할 수도 없었다. 환향녀들을 이혼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그러한 의사결정자에게 심리적인 불편감 또는 죄책감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에 무조건 귀가시키는 것은 가계의 혈통적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 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장자 상속제는 주자가례를 중심으로 한 성리학적 이념과 부합될 뿐만 아니라, 환향녀들을 내치지 않으면서도 종족의 혈통적 순수성을 보장 할 수 있는 묘책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조선후기 적장자 상 속제로의 이행은 벌렬(閥閱)에 의한 관료체계의 독점과 같은 정치적인 요인, 시장 경제의 발달과 같은 경제적 요인, 친족 중심의 동족부락(同族部落)의 형성과 같은 사회적 요인, 그리고 종법적(宗法的) 가족질서를 강조하는 예학(禮學)의 보급과 같 은 문화적인 요인과 더불어 환향녀 딜레마가 야기한 불편감과 불안감을 해결하고 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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