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코치-운동선수 관계 척도의 구조적 타당화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영어권에서 코치와 운동선수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Jowett와 Ntmoumanis(2004)가 개발한 코치-운동선수 관계 척도(Coach-Athlete Relationship Questionnaire; CART-Q)를 국내 대학 운동부에 적용할 시에 그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절차는 원본의 번역과 번역본 검토과정을 통한 한국어 예비판 제작, 신뢰도 분석, 타당도 점검 순으로 진행되었다. 9개 팀스포츠 종목의 대학 운동부에 소속된 코치와 운동선수 317명(코치 69명, 운동선수 247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내적일관성과 검사-재검사 신뢰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10문항 3요인(헌신, 친근감, 상보성)의 한국판을 완성하였다. 문항 내적일관성과 재검사법에 의한 신뢰도는 일관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측정모형은 매우 적합하였고, 집중타당도와 판별타당도 역시 검증되었다. 진단비교의 결과 주전선수가 비주전선수에 비해 세 하위요인 모두에서 점수가 더 높고, 코치가 운동선수에 비해 헌신요인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