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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노출투쟁 : 최후 저항수단으로서의 몸Non-Standard Female Workers' Naked Protests: The Body as a Last Resort

Other Titles
Non-Standard Female Workers' Naked Protests: The Body as a Last Resort
Authors
김주희임인숙
Issue Date
2008
Publisher
한국여성학회
Keywords
body. naked protest; non-standard workers; shame; 몸; 노출투쟁; 비정규직; 수치심
Citation
한국여성학, v.24, no.3, pp.41 - 76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여성학
Volume
24
Number
3
Start Page
41
End Page
7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4665
ISSN
1226-3117
Abstract
이 연구는 노출투쟁 경험이 있는 한국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들이 처해있는 위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이 연구에 포함된 노출투쟁들은 동일방직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 의한 시위로서 2000년 이후에 발생하고 있다. 농성 해제를 위해서 몰려오던 남성 권력 앞에서 느낀 공포감 때문에 우발적으로 촉발된 노출은 자기방어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절박하게 동원된 수단이었다. 또한 뒤늦게 노조활동을 통해서 체득하게 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노출투쟁마저도 불사하게 만든 심리적 자원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제한된 노조경험과 내외적 지원세력을 가진 그들로서는 노출의 효과나 대안적 저항전략에 대한 정보를 결핍하고 있었다. 투쟁 과정에서 노동자로서의 자아에 눈뜨게 된 이들에게, 벗은 몸 역시 수치스러운 여성적 몸으로서보다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 몸으로서 더 큰 의미를 띠게 된 다. 육체노동자인 자신들에게 몸은 늘 중요한 생존수단이었고,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서 그 몸에 의지해 노출투쟁까지 감행했었다는 점을 그들은 새삼 깨닫게 된다. 노출투쟁을 경험한 이 여성들에게, 벗은 몸은 수치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과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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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Sociolog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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