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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滋均의 국문학 연구, 그 의의와 과제On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by Gu, Jagyun

Other Titles
On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by Gu, Jagyun
Authors
장효현
Issue Date
2008
Publisher
한국문학회
Keywords
구자균; 한국문학사; 근세화과정; 평민문학; 고전소설; 연구방법론; Gu; Jagyu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modernization process; commoners' literature; classical novels
Citation
한국문학논총, no.50, pp.263 - 291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문학논총
Number
50
Start Page
263
End Page
291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4779
DOI
10.16873/tkl.2008..50.263
ISSN
1226-9913
Abstract
구자균은 온전한 형태의 ‘한국문학사’를 남기지는 못하였으나, 한국문학사 서술에 대한 일관된 관심을 견지하고 있었고, 우리 문학사의 전개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 주었다. 그의 문학사 시대구분의 분기점은 왕조의 교체나 정치사회적 변환에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언어와 문학의 변화에 맞추어져 있었다. 특히 18-19세기를 근대화가 내적으로 준비된 과정을 보여 준 ‘근세화과정’으로 보면서, 委巷人이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현대문학사의 전개에 있어서도 카프 문학의 등장과 해산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간주함으로써 평민 중심의 사관을 견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구자균은 평민문학의 개념을 정립하고, 많은 관련문헌을 섭렵하여 평민문학의 史的 구도를 제시하였다. 특히 張混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 우리 문학의 근대화가 장혼과 같은 근세적 문인들의 성장 위에서 가능했던 것임을 입증하고자 했다. 구자균은 稗官文學의 보고인 『파한집·용재총화』와 고전소설 『춘향전』의 역주서를 남겨 주었거니와, 우리 고전소설에 관한 몇 가지 탁견을 제시해 주었다. 구자균의 학문적 위상은 동시대의 학자들과 비교된다. 조윤제가 우파적 신민족주의를 지향함으로써 계급적 관념을 경시했다면, 김태준·이명선·구자균은 계급적 관념에 입각하여 민중의 역사적 가치를 중시하였다. 그러면서도 김태준은 “계급적인 것을 통해 민족적인 것에 접근하는 것”을 의도한 반면, 이명선은 유물사관에 투철하여 우리의 문학사를 “계급적 모순과 세계사적 보편성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했으며, 구자균은 근대 선행기의 평민문학의 역할에 주목하는 비급적인 민중사관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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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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