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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의 『無體法經』과 동학·천도교의 修煉

Authors
김용휘
Issue Date
2008
Publisher
한국동학학회
Keywords
동학(Donghak); 천도교(Cheondo-gyo); 손병희(Sohn; Byeong Hee); 無體法經(Moo-Chae-Beop-Gyeong); 修煉(training); 性心(nature and mind)
Citation
동학연구, v.25, pp.63 - 90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동학연구
Volume
25
Start Page
63
End Page
9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5272
ISSN
1226-6140
Abstract
『無體法經』은 의암 손병희의 저작으로 동학ㆍ천도교 수련법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인간을 세가지 계기 즉 성(性)ㆍ심(心)ㆍ신(身)으로 이해하고, 다시 성심(性心)을 통하여 만물화생의 원리, 수련의 방법과 절차, 그리고 수련의 결과를 언급하고 있다. 『무체법경』의 성(性)은 불교와 성리학의 그것과는 달리, 비고 고요한 우주의 본체이자 만물이 화생되어 나오는 생성의 근원으로 이해되며, 이기(理氣)가 혼융한 하나의 궁극적 실재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또한 성령(性靈)으로도 표현되듯이, 그 자체 어떤 영적 실재이기도 하다. 의암은 이 성(性)이란 용어를 통해 우주와 인간과 심성을 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일단 몸이 만들어지고 나서 몸을 운용하는 주체이자 수행의 주체가 되는 것은 심(心)이다. 심(心)은 성(性)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때 생겨서 성(性)과 신(身)사이를 연결하고 운용하는 주체가 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어떻게 운용하는가가 동학 수련에서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이런 마음의 운용에 있어 『무체법경』은 몇가지 유의점과 공부의 단계를 설정하고 있는데, 먼저 하늘과 나 사이에서 주객을 분별해서 공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수련의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하늘(님)에 대한 모심(侍)의 신앙을 중시하여 강령(降靈)ㆍ강화(降話) 등 감응을 받는 것을 중시하지만 차츰 자심(自心)에 대한 자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체법경』은 수련의 목표와 단계, 수련의 요령과 요체를 구체적으로 설하여 自心을 중심으로 하되 보다 주체적이고 자력적인 수련체계를 정립하고, 최종단계를 개인의 사적인 완성(見性覺心)과 공도공행(公道公行)으로 설정함으로써 수련인들에게 수련의 방향을 명확하게 한 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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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 Research Center >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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