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아와 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Abstract

연구배경: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들로 중요하게 예방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기의 비만과 대사 이상은 성인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아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태로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소아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에 대하여 알아보고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1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10～19세 1,090명(남자 567명, 여자 523명)을 대상으로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NCEP ATP III)의 대사증후군 기준을 변형 적용하여 성별, 인구사회학적 요인, 비만도 등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분석하고 다중 로지스틱 회귀 모형을 이용하여 성별, 인구사회학적 요인, 비만도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교차비(odds ratio)를 구하여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였다. 결과: 10세에서 19세 사이의 한국 소아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7.1% (남아 9.2%, 여아 4.8%)이며 과체중군 (body mass index (BMI)≥95th%), 과체중 위험군(85th%≤BMI＜95th%), 정상체중군(BMI가 85th% 미만인 군)에서 유병률은 각각 36.6%, 11.2%, 2.5%였다(P＜0.001). 다중 로지스틱 회귀모형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은 남아(교차비 2.07, 95% 신뢰구간[1.20～3.58]), 과체중 위험군(교차비 4.87, 95% 신뢰구간[2.42～9.83]), 과체중군(교차비 23.31, 95% 신뢰구간[12.84～42.34])에서 의미있게 증가하였다. 결론: 한국 소아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7.1%이며 과체중군에서는 36.6%로 대사증후군의 예방, 조기발견, 관리를 위한 중재는 소아기부터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과체중 소아에게 집중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