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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상황과 서술 방식의 연관성에 관한 시론(試論) -17세기 고전소설의 향유 과정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ading Situation and Descriptive Style -Focusing on the process of enjoying classical novels in the 17th century-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ading Situation and Descriptive Style -Focusing on the process of enjoying classical novels in the 17th century-
Authors
이기대
Issue Date
2020
Publisher
우리문학회
Keywords
낭독 상황; 서술 방식; 대화적 장면; 예언 구조; 기억의 환기; Reading situation; Descriptive style; Insertion genre; Conversational scene; Prophetic structure; Evocation of memory
Citation
우리문학연구, no.68, pp.245 - 275
Indexed
KCI
Journal Title
우리문학연구
Number
68
Start Page
245
End Page
27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0828
DOI
10.20864/skl.2020.10.68.245
ISSN
1229-7429
Abstract
고전소설의 향유 방식은 묵독보다는 낭독을 통한 듣기가 보편적이었다. 고전소설의 낭독과 관련해서는 전기수에 의한 낭독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기수의 등장도 이전부터 있었던 낭독을 상업화한 결과이다. 고전소설의 낭독 상황은 17세기의 관련 기록에서부터 드러나며, 이러한 기록에는 작품의 창작과 향유 과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시의 작자들은 한문을 배우는 과정에서 낭독에 익숙했고, 이들의 낭독 소리는 가족 모두가 듣던 소리였다. 따라서 고전소설의 낭독도 이전부터 익숙하게 낭독하던 방법들과 비교하여 뚜렷하게 변별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한편 낭독의 상황은 작품의 서술을 통해서도 연관성이 드러난다. 작품에 삽입된 기존의 문학 장르나 대화적 장면 등은 독자들이 낭독 상황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귀를 기울이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기억을 환기시키거나 예언하는 방식의 서술들은 들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고전소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시점에서의 낭독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전소설의 서술 방식과 이에 대한 향유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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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Global Business > Korean Studies in Division of Global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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