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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와 화해의 영화적 변주곡Mystic Imagination Represented in Modern Films: In Cases of Life of Pi and The Shape of Water

Other Titles
Mystic Imagination Represented in Modern Films: In Cases of Life of Pi and The Shape of Water
Authors
박종천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국학진흥원
Keywords
mysticism; Life of Pi; The Shape of Water; religious film; < 곡성> < 밀양> < 만신> 종교영화; 샤머니즘영화; 기독교영화
Citation
국학연구, no.41, pp.493 - 535
Indexed
KCI
Journal Title
국학연구
Number
41
Start Page
493
End Page
53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0935
ISSN
1598-8082
Abstract
삶을 위협하는 공포의 근원은 궁극적 실재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다. 나와 남, 보편적 실재와 개별적 현실, 분리된 본질과 분리된 실존은 공포의 악몽이 되고, 공포의 악몽은 갈등과 소외의 고통을 초래한다. 종교영화는 수직적 시선의 동정에서 수평적 배려의 공감을 통해 갈등과 소외의 고통을 극복하고 소통과 공생의 희망을 전한다. <곡성>이 나와 남을 나누는 이분법적 분리가 의심과 소문을 통해 소통의 단절과 배제의 갈등을 초래하여 결국 초월적 기대의 좌절이라는 비극을 표현하는 데 비해, <밀양>은 소외와 갈등을 낳는 수직적 시선의 동정이 아니라 소통과 조화를 만드는 수평적 공감의 배려가 희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자는 모두 타자에 대한 의심이 낳는 갈등에서 타자에 대한 배려가 낳는 소통으로, 실존적 소외를 낳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아니라 이웃을 향한 따뜻한 공감과 배려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에 비해 샤머니즘 다큐멘터리 영화 <만신>은 시간과 공간과 인간 사이의 경계가 만드는 모든 한(恨)을 모아서 해소하는 영상적 의례를 통해 나와 남, 과거와 미래, 가상과 현실, 본질과 실존의 화해와 공존을 이루는 샤머니즘의 에토스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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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ong Chun
민족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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