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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和諍)의 해석학적 함의와 현대적 의미Hermeneutic Pluralism of hwajaeng and Its Modern Implications

Other Titles
Hermeneutic Pluralism of hwajaeng and Its Modern Implications
Authors
조성택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불교학회
Keywords
hwajaeng; Wonhyo; Inclusivism; Pluralism; Syncretism; 화쟁; 원효; 회통; 포괄주의; 다원주의
Citation
한국불교학, no.93, pp.207 - 234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불교학
Number
93
Start Page
207
End Page
234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027
DOI
10.22255/JKABS.93.7
ISSN
1225-0945
Abstract
한국 학계에서 원효의 화쟁은 주로 회통의 관점에서 이해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이해는 원효의 문제의식과 해석학적 지향을 오독(誤讀)한 데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해석학적 관점에서 화쟁은 이설(異說)들에 대한 논평이거나 혹은 쟁론상황을 ‘해결’하는 이론이 아니다. 지금까지 화쟁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원효를 ‘눈뜬 자’ 로서 ’장님들‘이 벌이는 쟁론상황의 ‘해결사’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화쟁은 쟁론을 바라보는 제 삼자 혹은 관찰자의 입장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화쟁은 쟁론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의 입장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화쟁은 쟁론 참여자 모두에게 요청되는 실천철학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또한 본고에서는 원효 화쟁의 토대가 되는 개시개비(皆是皆⾮)의 해석학적 함의에 주목 하고자 한다. ‘복수의 옳음’을 의미하는 개시개비는 ‘단 하나의 진리’를 거부하는 현대의 다원적 사회에서 요청되는 세계관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진리의 다원성을 인정하는 개시개비의 화쟁 정신은 다원사회에서의 시민들의 생활양식 (modus vivendi)으로 그 의미를 확장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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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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